모유수유뉴스 | 가슴에 잡히는 멍울, 유방암 아니라면 ‘이 종양’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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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5-04-24 17:21 조회25회 댓글0건본문
섬유선종, 여성호르몬 활발한 젊은 연령대에 흔하게 발생
섬유선종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유방을 이루는 섬유조직과 선조직이 과증식해 만들어진 멍울이다.
섬유선종이 발생하면 가슴에 이전에는 없던 멍울이 만져지곤 하는데, 평상시에는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증이 있더라도 월경 시에만 일시적으로 유방통을 유발하는 편이기에, 유방통 증상으로는 섬유선종을 구분해 내기 어려울 수 있다.
강병주 교수는 “섬유선종은 가임기 젊은 여성, 특히 15~35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방 양성 종양”이라며 “젊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나이가 들면 발생 빈도도 감소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폐경 이후에는 섬유선종이 새로 생기는 경우가 드물며, 기존에 있던 섬유선종도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강 교수의 설명이다.
섬유선종이 형성되는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클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는 있다. 호르몬 분비에 민감한 유방 조직이 국소적으로 증식하는 탓에 종양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월경 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호르몬이 활발한 연령대에 쉽게 발생하며, 임신 중 호르몬 변화에 따라 종양이 커지기도 하다가 폐경 후에는 작아지는 만큼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간과할 수는 없다.
이렇게 섬유선종은 연령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와 함께 발생할 수 있지만, 경구피임약 등의 여성호르몬제와의 관계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강병주 교수는 “여성호르몬제 복용으로 인한 섬유선종 발병 여부는 아직까지 뚜렷한 근거가 없다”라며 “최신 연구에서는 피임약 복용이 섬유선종 발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발생 확률을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섬유선종이 여성호르몬에 민감한 종양이기는 하지만, 피임약 복용 때문에 섬유선종이 발생∙악화된다는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은 만큼 피임약만을 원인으로 꼽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출처] : https://news.hi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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