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뉴스 | 평생의 면역계 건강, 생후 수개월 안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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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1-06-21 16:03 조회5,9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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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면역계 건강, 생후 수개월 안에 결정된다
모유 수유가 자가면역 질환 막는 메커니즘 규명
비피더스균의 모유 올리고당 분해가 '핵심 변수'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저널 '셀'에 논문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위험은 대체로 유아기에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사람들은 대개 유아기에 항생제를 많이 쓰면 천식 위험이 커지고, 모유 수유가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고 있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 왜 자가면역 질환이 덜 생기는 걸까?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과학자들이 모유 수유가 이런 효과를 내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열쇠는 장의 미생물 총이 쥐고 있었다.
아기의 장내 균이 모유에 풍부한 HMO(모유 올리고당)를 잘 분해하면 혈액 및 장의 염증이나 면역 기능 이상이 훨씬 덜 생겼다.
미국의 UC 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네브래스카대, 네바다대 등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17일(현지 시각) 저널 '셀'(Cell)에 논문으로 실렸다.
이 연구의 초점은 신생아의 면역계가 출생 후 수개월 내에 노출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환경 요인에 어떻게 적응해 구체화하는지 규명하는 데 맞춰졌다.
원래 신생아는 복합 당분인 HMO를 스스로 소화해 흡수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모유에 HMO가 많이 들어 있는 건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장 박테리아의 진화적 이익과 관련이 있다.
비피더스균(Bifidobacteria)도 그런 세균 종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자가면역 질환 발생률이 낮은 국가의 모유 수유 아기는 대체로 장에 비피더스 유산균이 많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카롤린스카 의대의 페테르 브로딘 소아 면역학 교수는 "비피더스균은 HMO를 특별히 잘 분해할 뿐 아니라, 모유를 먹는 아기의 장에서 증식해 면역계 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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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19037700009?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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