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뉴스 | 제왕절개 출산 아기, 자연분만보다 ‘이것’ 항체형성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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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4-05-16 16:16 조회9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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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홍역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안 될 확률이 자연분만 아기보다 2.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홍역의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아기들은
백신을 2회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푸단대 공동 연구팀은 0~12세 아동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출생 후
수년간 혈중 홍역 항체 수치 변화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파되는 호흡기질환으로, 전신에 급성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1~2세에 감염되며 고열과 발진이 나타나고, 폐렴 합병증 등 2차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제2급 법정 감염질환으로 분류되며,
홍역‧볼거리‧풍진을 함께 예방하는 MMR 백신이 영유아 필수 예방백신으로 지정돼
생후 12~15개월에 기본 접종을 한 뒤 만 4~6세에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
연구팀은 중국 후난성에서 태어나 12세까지 주기적으로 채취한 혈액 표본이 있는 어린이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데이터를 조사‧분석해 백신 접종 후 생후 수년간 혈중 홍역 항체 수치의 변화를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홍역 백신 1차 접종 후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비율이 제왕절개로 태어난 어린이는 12%인
반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어린이는 5%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의 홍역 백신 1차 접종 실패율이 자연분만 아이보다 2.56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출산 방식이 장기적으로 아이의 성장기 질환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연구팀 관계자는 “출산 방식에 따른 이런 차이는 아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자연분만의 경우 엄마에게서 더 다양한 미생물이 아기에게 전달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보건문제로 지적되는 질환 가운데 하나”라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1차 접종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2차 접종을 꼭 받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5145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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