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뉴스 | ‘이것’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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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5-01-15 10:54 조회1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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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3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라돈은 암석, 토양, 지하수 등에서 분해되는 방사성 가스다.
라돈가스는 고체 라돈 붕괴 생성물로 붕괴해 건물 균열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고 다양한 장기와 조직으로 흡입·순환될 수 있다. 라돈 붕괴 생성물은 주변 미세먼지에 부착돼 방사성 입자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런 라돈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잠재적 건강 위험은 불확실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 카 카헤 교수팀은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가 측정한 카운티별 실내 라돈 측정치를 이용해 2010년 10월~2013년 9월 8개 임상 센터에서 실시된 산전 임신부 모니터링 프로그램 참가자 9107명을 대상으로 라돈 노출과 임신성 당뇨병 위험 연관성을 조사했다.
임신부들은 노출된 라돈 농도에 따라 1 피코큐리/L(pCi/L) 미만, 1~2pCi/L, 2pCi/L 등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임신 전 당뇨병이 있거나 카운티별 라돈 측정치 또는 임신성 당뇨병 데이터가 없는 사람은 제외됐다.
참가자 중 흡연 경험자는 3782명(41.6%), 카운티 수준의 라돈 농도는 평균 1.6 pCi/L였으며,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임신부는 382명(4.3%)이었다.
연구 결과, 라돈 수치가 가장 높은 카운티(2pCi/L)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라돈 수치가 가장 낮은 지역(1pCi/L 미만) 임신부보다 37% 높았다.
이 위험은 초미세먼지(PM2.5)의 영향을 배제할 경우에도 36% 더 높았다.
특히 과거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라돈 수치가 높은 지역에 거주할 경우에는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09배 높았고,
라돈 수치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지역에 살 경우에도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93% 증가했다.
연구팀은 “산모 건강 전략에서 환경 위험 요인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임신성 당뇨병의 환경적 위험 요소를 이해하고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기사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3/2025011301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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