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클리닉 | 모유수유 중 치아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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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점 작성일16-12-05 12:00 조회11,356회 댓글0건본문
돌 이후 아기 모유수유 시 치아건강
돌 즈음의 아이들은 대부분 8개 정도의 치아가 난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아이의 이는 어차피 빠질 유치이기 때문에 썩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옳지 않다. 유치관리를 잘 하지 않게 되면 썩으면서 충치세균이 입속에서 번식하게 되며 그로인해 잇몸도 상하게 되어 추후에 나오게 되는 영구치에도 충치가 발생하게 되므로 유치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모유를 먹는 아이가 충치가 잘 생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가 엄마 젖을 빨 때, 아기의 혀는 엄마 젖의 유두를 감고 입 근육은 유륜을 눌러 젖을 빨게 된다. 이 때 유즙은 아기 입 속 중간 지점에서 흘러 목으로 넘어가게 된다. 아기는 생 후 6개월이 되면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엄마 젖은 아기 입 속 중간 지점에서부터 넘어가기 때문에 유치에 거의 닿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잘 생기지 않게 된다.
또한, 모유를 먹는 아이는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치아가 고르게 난다. 이것은 아기가 엄마 젖을 먹을 때에는 아기의 관자놀이가 심하게 움직인다. 결국 아기가 젖을 빠는 동안에 턱 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턱 뼈의 운동은 아기의 영구치가 곧고 건강하게 나오도록 치아 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엄마 젖을 빨 때 사용되는 아기의 입 근육 운동과 혀의 활동은 아기가 말을 배울 때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그러나 엄마의 모유를 먹는 아기도 치아 우식증(충치)가 생길 수 있다.
치아 우식증을 일으키는 세균은 치아에 음식물이나 모유가 닿음으로써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양치를 하지 않은 엄마, 아빠의 뽀뽀로 인한 경우, 음식물을 담은 수저를 아기 입에 넣기 전 온도나 맛 조절을 위해 미리 먹어본 후 아이에게 먹이는 행위, 밤중수유 시 젖을 물고자는 경우(입 안에 젖을 머금고 자게 되는 경우)도 치아 우식증을 발생시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오케타니에서는 밤중수유 시 엄마가 누워서 하는 모유수유를 권하지 않는다. 이것은 모유를 제대로 먹이지도 못할 뿐 만 아니라 아이는 빨다 자다를 반복하며 젖꼭지가 빠지면 바로 잠에서 깨어 엄마 젖꼭지를 찾게 된다. 엄마, 아이 모두 수면 부족과 함께 치아 우식증에 노출 될 우려가 있다.
월령 별 치아관리
생후 12~16개월
12개월 정도가 되면 위아래 2개씩 총 4개의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고,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박테리아 침입을 방지하는 에나멜층이 약해 쉽게 썩는다. 아이의 충치는 대부분 치아 사이나 어금니 표면에 생기는데, 유치는 보통 불투명 백색을 띠는데 충치가 있으면 치아 사이가 프르스름하게 변하고, 심하면 구멍이 생겨 치아가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간혹 모유수유를 하면 이가 썩는다는 이야기를 엄마들에게 자주 듣곤 한다. 모유를 먹인다고 해서 충치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당분이 들어 있는 식품을 많이 먹거나, 우유병을 물고 잠을 잔다거나, 엄마 젖을 물리면서 잠을 재운다든지 하여 입안에 당분이나 우유 찌꺼기가 남아 있을 때, 또는 엄마, 아빠 중에 충치가 있는 채로 아이에게 뽀뽀를 자주 하다든지 하면 충치를 유발하기가 쉽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제일 중요하다. 아이가 칫솔질에 서툴러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자극에 민감한 윗니보다는 아랫니부터 닦아주어야 하고, 속니의 혀 쪽은 칫솔로 긁어내듯이 닦아주고, 앞니는 칫솔을 돌려가면서 한 번에 2개씩 닦아주도록 해야 한다.
생후 17~24개월
20개월 정도가 되면 위아래 총 16개의 이가 나고, 두 돌쯤이 되면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온다. 이 시기부터는 3-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조금이라도 상한 이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유치는 바로 뽑는다는 생각으로 소홀히 다뤄서는 안되며, 유치는 영구치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만약 유치에 염증이 생긴다면, 그 염증은 잇몸 안에 있는 영구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충치로 유치가 빨리 빠지게 되면, 영구치가 미처 발육을 하지 못해 아예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아이의 이가 부정교합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이시기에 아이가 계속 손가락을 빤다면 위, 아랫니와 이를 받치고 있는 뼈를 앞으로 돌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혀를 내미는 습관도 부정 교합의 원인이 되고, 윗니가 앞으로 돌출되어 윗니와 아랫니가 어긋나 모양이 이상해지니 교정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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