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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클리닉 | 모유수유 완전백서 : 제대로 알고 먹이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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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점 작성일17-09-13 21:40 조회12,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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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완전백서 : 제대로 알고 먹이자!


 

Part 3 일상생활

 

Q 수유 중에 운동해도 되나요?

운동 후에는 젖산이 많이 분비되므로 젖을 먹이려면 일정 시간 기다렸다가 먹이라는 속설이 있었는데, 연구 결과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검증됐다. 젖을 먹이면서 운동을 해도 젖양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엄마의 기분을 좋게 해서 젖 먹이는 것을 즐겁게 해준다. 운동으로 인해 땀을 흘렸을 때는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한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엄마의 몸을 지치게 할 수 있으므로 몸의 컨디션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한다.

 

Q 모유수유 중 파마나 염색해도 괜찮을까요?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가 파마를 하거나 염색을 하면 아이에게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연구에서도 파마약이나 염색약이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만일 엄마의 머리에 상처가 나 있는 경우라면, 완전히 나은 후에 파마나 염색을 할 것을 권장한다.

 

Tip

모유수유 중에 제모제를 사용하지 말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신 중이거나 생리 중, 수유 기간일 때 제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다. 이 시기는 호르몬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제모제를

사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용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지므로 24시간 이내 일광욕을 하거나 땀 발생 억제제, 향수를 같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Q 모유는 6개월이 지나면 영양분이 없어지나요?

모유수유를 한 지 6개월이 지나면 모유 성분만으로는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없다. 이 시기부터 이유식을 함께 먹여서 모유의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면 된다. 미국소아과학회는 6개월 이상 모유수유만 할 경우에는 비타민 D와 철분이 결핍될 수 있으므로 영아에게 비타민 D와 철분을 보충하도록 권장한다. 엄마가 철분제나 종합비타민을 먹는다고 모유에 섞여 나오지는 않지만, 적정량의 영양제 섭취는 산모의 건강 유지를 위해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철분제를 먹이는 것보다는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낫다.

철분이 풍부한 소고기나 닭고기, 브로콜리를 넣어 이유식을 만들어 준다.

 

Q 수유 중에 다이어트 해도 되나요?

모유수유 중에 가볍게 운동을 하는 건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좋다. 하지만 살을 빼기 위해 과격하게 운동하고 식이요법을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출산 후 첫 달에는 가볍게 운동하되 체중이 빠지지 않게 한다. 두 달이 지난 후부터 체중 조절을 시작해도 된다. 하지만 단시간에 너무 급격하게 몸무게를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 달에 2kg 이상 몸무게를 줄이는 것은 금물.

만일 특별히 따로 운동을 하기가 힘들다면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꼭 브래지어를 착용해서 과격한 운동으로 유방이 다치지 않게 한다.

 

Tip

모유수유를 하면 허리둘레가 줄어든다!

미국 피츠버그대 캔디스 맥클루어 박사팀이 두 아이를 낳은 사람 중 3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한 그룹과 경험이 없는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은 모유수유를 3개월 이상 한 여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2.6인치 두껍고,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은 4.7%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복부지방이 42%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Q 모유수유 하면 자연피임이 되나요?

아이가 젖을 빨 때 엄마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프로락틴 호르몬이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연피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루 10회 이상 모유수유를 하면 피임 효과가 더욱 높은 편. 하지만 100% 피임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유식을 먹이지 않는

상태에서 4~6시간 간격으로 모유수유를 계속 하고,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임신 확률은 2% 이하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모유수유를 거르면 임신 가능성이 높다.

 

Part 4 질병관련

 

Q 유선염이 생긴 젖을 먹여도 되나요?

유선염은 유방 자체에 염증이 생긴 것이지 엄마의 모유에 생긴 것은 아니다. 유선염에 걸리면 항생제를 복용해서 치료하는데,

유선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대개 모유수유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의사에게 모유수유 중임을 얘기하고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된다. 항생제는 10~14일간 복용해야 하며, 완치가 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유선염이 생겼던 젖은 짠맛이

돌아서 아기가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 이런 경우 아픈 젖을 짜주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모유의

맛이 돌아와 수유를 할 수 있다.

 

Tip

소아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비염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기간을 12개월 이상 지속하면 알레르기비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산방법도 알레르기비염의 발병에 일부 영향을 준다. 자연분만 후 12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지속한 경우 소아 알레르기비염의 예방효과가 더 높다는 것. 모유 속에 함유된 면역글로불린, 유산균, 비피더스균이 영아의 면역체계

발달을 도와 알레르기질환 발생을 낮춘 것이다.

 

Q 임신했는데, 수유를 계속 해도 되나요?

모유수유 중에 임신을 했다고 해서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임신한 엄마가 영양 섭취를 잘 한다면 수유 중이라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또 모유수유로 인한 자궁수축 증상도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조산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임신 중에 조산이나 유산을 한 적이 있는 경우, 조산의 위험이 있고 자궁의 통증이나 출혈이 있는 경우, 임신으로 인해 유두 통증이 심하거나 배가 불러서 젖먹이는 자세를 잡기가 힘들다면 수유 여부를 고려한다.

 

Tip

한 번에 두 아이 수유가 가능할까?

첫째를 모유수유 하는 중에 둘째를 낳았을 경우에는 두 아이 모두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엄마가 둘째를 낳으면 큰 아이에게 아직 젖을 먹이고 있어도 초유가 나온다. 둘째를 출산하고 둘째에게 모유를 먹이면서 첫째에게 다시 젖을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

엄마가 적당한 영양을 섭취한다면 두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을 모유로 공급할 수 있다. , 두 아이를 동시에 모유수유할 때는

동생에게 우선권을 둔다.

 

Q 예방접종 해도 괜찮나요?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도 젖을 먹일 수 있다. 젖을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이러스는 풍진 백신 바이러스뿐이며, 풍진 접종 후에도 아기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예방접종, 즉 엠엠알, 수두, A, B형 감염, 파상풍 예방주사 등은 젖을 먹이는 엄마가 맞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Q 수유 중 약 복용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요?

엄마가 먹은 약 성분은 기본적으로 모유를 통해 나온다. 물론 약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 약은 젖으로 많이 나오고 어떤 약은 전혀 나오지 않기도 한다. 젖에서 나오더라도 이 양이 대부분 아주 적기 때문에 모유수유 중인 엄마가 약을 먹어도 대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감기약과 대부분의 항생제 역시 수유 중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 수유 중 먹어서는 곤란한 약도 있으니 반드시 모유수유 중임을 의사에게 알리고 처방 받는다.

 

Q 수유 중에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수유 중에 한약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양방과 한방의 의견이 갈린다. 양방에서는 산후조리와 모유수유에 한약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으며 한약재에 여러 가지 화학 물질과 중금속들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 반면 한방에서는 엄마의 상태에 맞춰 순한 약재로 한약을 지으면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모유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쪽이 맞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엄마 몸이 특별히 아프지 않다면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건강한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도록 한다.

 

 

조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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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실린 내용은 '도와주세요, 모유수유 (오케타니식 유방관리법연구회 지음. 조정숙 옮김, 랜덤코리아' 의 내용을 참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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