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클리닉 | .....아기측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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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정록 작성일13-08-12 12:52 조회11,642회 댓글0건본문
2) 아기측 장점
- 모유 수유는 아기의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아들은 장염, 호흡기질환, 중이염, 뇌막염, 요로감염 등의 발병률이 낮다. 적어도 6개월 간 완전 모유 수유를 한 아기들은 분유 수유아들에 비해 월등히 강한 면역력을 갖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유 수유아의 경우 생후 28일부터 1년 사이에 발생하는 영아 사망률이 분유 수유하는 아이들에 비해 20%나 낮았다.
또한 모유 수유를 오래 지속할수록 영아사망률 또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그 비결은 초유에 함유된 면역글로불린A(lgA)라는 물질에 있다. 엄마의 몸 안에서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글로불린A가 자연스럽게생성되며 이 강력한 면역물질은 모유를 통해 전달되어 아기를 보호해 준다.
면역글로불린A는 특히 출산 후 만들어지는 초유 안에 다량 함유되어있다.(초유 단계를 지나 성숙유가 되면 면역글로불린 항체 A의 양은 줄어든다.) 이 물질은 아기의 장 속, 코, 그리고 목 점막 등에 보호막을 형성해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모유 수유아들은 모유 수유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한 면역력을 유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가 특정 소아암의 위험까지 줄여준다고 한다. 그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모유 안에 있는 면역 물질들이 아기의 면역 체계를 전체적으로 강화시킨다고 추정할 수 있다.
모유 수유아들은 성인이 되어서 발생할 수 있는 당뇨병, 콜레스테롤 과다증, 장 질환 등의 성인병 발생 확률도 낮다. 모유 수유아들은 청소년 시기에 고혈압 발병률도 분유 수유아들에 비해 훨씬 적다. 모유 수유 부족은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 질환)과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 위험률과도 관련이 있다.
- 모유 수유는 알레르기를 예방해준다.
모유를 먹는 아이들은 분유를 먹는 아이들에 비해 알레르기 발생률이 적다. 분유 수유아는 모유 수유아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등에 걸릴 확률이 2~7배에 이른다. 그 원인은 모유에만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A와 같은 면역 요소가 아기의 장에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보호막이 생성되지 못한 경우에는 염증이 잘 발생하고 이로 인해 소화기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소화되지 않은 이종 단백질이 몸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분유 수유아들은 모유를 통해 생성되는 보호막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염증, 알레르기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모유는엄마의 몸에서 생성된 아기를 위한 음식이므로 소나 염소 등의 젖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아기의 몸에 월등히 잘 맞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 모유 수유는 아기의 지능을 높입니다.
모유 수유와 아기의 지능 발달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바 있다. 1만7,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출생 후 6년6개월까지 IQ점수와 기타 지능을 검사한 결과 장기적인 완전 모유 수유가 인지 능력 발달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었다.
약 4,00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모유 수유로 자란 만 5세 아이들은 분유 수유로 자란 아이들보다 단어 시험에서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모유 수유를 한 기간이 길수록 단어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18개월 시점에서 비교해 본 결과 출생 후 짧게나마 모유 수유를 한 미숙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정신발달 점수가 높게 나오기도 했다.
그 이후 30개월에 다시 한 번 검사한 결과 모유 수유아들은 역시 더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호흡기 감염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비율도 적었다.
전문가들은 젖을 먹이면 엄마와 아기 사이에 생기는 정서적 유대감이 지능의 발달에 어느 정도 기여하기도 하지만, 모유 안에 포함된 지방산이 두뇌 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 모유 수유는 아기의 비만을 예방한다.
모유 수유는 아기의 과체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모유를 먹은 아이들은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비만이 될 확률이 적다는 것은 17개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완전 모유 수유를 한 아이들일수록, 또 장기간 모유 수유를 할수록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모유 수유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비만을 방지해 준다고 말한다.
• 모유로 키운 아기들은 포만감을 느끼면 그만 먹기 때문에 자라면서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한다.
• 모유에는 분유보다 인슐린이 적게 포함되어 있다. (인슐린은 지방의 생성을 촉진한다.)
• 모유 수유아들은 체내에 식욕 및 지방 조절 호르몬인 렙틴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 모유 수유아에 비해 분유 수유아들은 출산 첫 주에 몸무게가 빠르게
증가한다.
이런 현상은 훗날 비만과 연계된다.
- 모유 수유는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2009년에 발표된 독일의 한 연구에서도 모유 수유가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한 달 된 아기에게 완전 모유 수유를 할 경우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오래 모유수유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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