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뉴스 | 아무리 몸에 좋아도… '이 음식' 아기에게 절대 먹이면 안 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3-09-02 10:07 조회1,28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아직 돌을 맞이하지 못한 아기에게는 꿀을 먹이면 안 된다.
영아 보툴리누스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일본에서 생후 5개월을 갓 넘긴 아기가 꿀 때문에 사망했다.
보툴리누스증은 보툴리누스균이 만드는 독소로 유발되는 신경 마비성 식중독이다.
꿀은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잘 자라는 곳으로, 독소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충분한 면역력을 갖춘 아동이나 성인은 꿀, 옥수수 시럽 등에 있는 극미량의 보툴리스균 독소를 간 해독 작용으로 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간 기능이 미숙한 생후 1년 미만의 영아에선 미처 분해하지 못한 독소가 소장에 흡수되면서 신경·근육 마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센터(CDC), 미국 소아과학회(AAP), 독일 식품학회 등은 '만 1세 미만 영아에게
꿀을 먹이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중에 판매하는 꿀 제품의 주의사항에도 '생후 12개월 미만 아이에게는 먹이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꿀이 들어간 죽, 이유식, 음료, 과자 등 가공을 거친 식품이라도 보툴리누스균 독소가 미량 남아있을 수 있다.
보툴리누스균 포자는 열에 매우 강해, 100도에서 6시간 이상 가열해야만 사멸하기 때문이다.
실수로 영아에게 꿀을 먹였다면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꿀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물을 많이 먹여야 한다.
영아가 보툴리누스증에 걸렸다면, 변비를 앓고 , 행동이 느려지고 , 침을 흘리고 , 평소와 달리 눈꺼풀이 처지고 ,
머리를 가누기 힘들어하고 , 평소와 달리 팔·다리가 축 쳐지고 ,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
구토나 설사 등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모유를 하는 아기의 엄마는 꿀을 먹어도 된다. 독소 입자가 커 모유를 통해 전달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 헬스조선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8/30/2023083002320.html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