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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클리닉 | 태어나서 처음 먹는 초유, 초유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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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18-09-07 10:47 조회10,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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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중요성

 

오늘은 초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초유란 분만 후 72시간 동안 분비되는 젖으로, 한번에 5~7ml 정도의 양이 분비되며,

1일 총 초유분비량은 50ml 정도입니다.

초유는 임신 7개월부터 만들어지며, 점도는 진하고, 끈끈하며 투명한 황색을 띱니다.

주된 역할은 완화제 역할을 하여 아기의 태변이 배설되도록 도와 황달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 글로블린이 들어 있어 아기의 면역력을 높입니다. 그래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첫 번째 면역체계가 됩니다.

 

임신 기간 동안 모유수유를 위해 준비를 해오던 유방은 출산과 함께 수유가 시작되면서 

그 크기와 형태가 조금 더 커지고 부풀어 오릅니다.

처음 수유할 때 나오는 초유는 몇 방울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이러한 사실에 놀라며, 과연 이 몇 방울의 초유로 아기가 배부를 수 있는지 걱정하는데, 

초유는 소량으로 만들어진 고칼로리의 영양원입니다.

생후 첫 24시간 동안 아기에게 필요한 양은 몇 방울, 약 5~7ml 정도입니다.

 

아기가 필요한 만큼 엄마가 초유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출산 5일째가 될 때까지 초유의 양은 서서히 아이의 필요에 의한 만큼 증가하고, 

이후에 갑자기 젖양이 증가하면서 간혹 여러 가지 유방 문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병원이나 조리원에 있는 동안 초유가 나오지 않는다고 

혹은 양이 적다고 다른 엄마들과 비교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만,

모유는 반드시 나오므로 양이 적더라도 끈기 있게 모유수유를 계속 해야 합니다.

또한 갓 태어난 아기라도 처음부터 젖을 능숙하게 무는 아기, 젖을 잘 못 빠는 아기, 체격이 큰 아기, 

작은 아기, 성격이 급한 아기, 느긋한 아기 등 성향이 천차만별입니다.

결국 어느 아기든 자신의 스타일로 젖을 먹게 되므로, 엄마는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 있게 지켜보며, 

아기의 개성을 파악해 아기와 한걸음 한걸음씩 호흡을 맞춰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려면 초유는 반드시 먹여야 합니다.

초유에는 아기가 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아기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탄수화물, 단백질, 각종 유기 미네랄이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많은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또한 초유의 냄새는 양수의 냄새와 비슷해, 갑자기 바뀐 환경에 아기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또한 초유는 변을 묽게 만들어, 태변을 잘 배설하도록 도와주며, 

초유를 잘 먹이면 유선이 자극되어 모유가 잘 돌고 모유수유를 하는데 큰 토대가 됩니다.

 

젖은 빨수록 잘 나옵니다. 그러기에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출산 후 1시간 이내에 젖을 빨리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엄마는 젖이 잘 돌지 않으면 아기에게 줄 젖이 없다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모유는 아기가 자주 빨고 먹을수록 더 많은 양의 젖이 나옵니다.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후 1~3일 사이에 젖이 적게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젖을 물리면 3일이 지나면서 모유가 잘 나올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젖을 물리면, 아기가 유두를 물면 그 자극으로 모유를 만드는 편리한 젖으로 변해갑니다.

 그렇게 되면 엄마의 가슴은 빵빵하게 부풀지 않고 젖이 잘 나올 수 있게 됩니다.

모유수유는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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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모유는 3단계 변화를 가집니다.

 

1. 태어나서 가장 처음 먹는 초유

아기를 출산한 여성의 유방에서 처음 나오는 투명한 황금색을 띤 젖입니다.

오렌지주스처럼 노랗게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 첫날부터 분비되며, 2~3일에 걸쳐 빠른 속도로 증가합니다.

출산 초기부터 일찍 젖을 먹이기 시작하면 초유가 3~4일 정도 분비됩니다.

젖을 일찍 물리지 못한 경우는 일주일 후까지도 분비가 되기도 합니다.

 

초유에는 면역글로불린A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적습니다.

또한 칼슘, 무기질, 비타민A, 그리고 락토페린 등 여러 가지 면역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A는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천연 항생제로 아기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막아주며, 

락토페린은 장내 대장균의 감염을 예방하고 억제해 신생아의 장내에 좋은 균이 활성화되도록 돕게 됩니다.

 

 

 

2. 모유의 이행기에 분비되는 이행유

초유에서 성숙유로 이행하는 시기에 분비되는 젖을 이행유라 합니다.

보통 1~2주 사이에 분비되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0cc 정도 나옵니다.

이행유는 초유에 비해 면역성분과 단백질, 지용성 비타민의 함량이 조금 감소하고

유당, 지방, 수용성 비타민의 함량이 증가합니다.

 

 

 

3. 성분이 일정해지는 성숙유

출산 이행유 분비 기간 10일 정도가 지나면 모유의 성분이 거의 일정해지는데, 이때 분비되는 젖을 성숙유라 합니다.

빛깔은 점차 옅어져 흰색을 띠며, 이행유에 비해서 유당의 농도가 점점 증가하고, 단백질의 함량은 감소합니다.

성숙유는 초유에 비해 면역글로불린은 적지만, 이 시기에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지니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숙유는 전유와 후유로 나누는데,

반에 나오는 젖을 전유, 뒷부분에 나오는 젖을 후유라 부릅니다.

전유는 보통 수분과 유당이 많고 지방 함량이 적어 묽은 편이고,

후유는 쌀뜨물같이 뽀얗고 지방 함량이 높으며 칼로리가 높습니다.

 

전유는 에피타이저에 비유할 수 있는데, 수분 함량이 많아 갈증을 해소하고 입맛을 돋웁니다.

후유는 지방 성분이 많아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합니다.

간혹 전유에 영양분이 없다는 속설에 전유는 유축해 버리고, 후유만 먹이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유와 후유를 구분하지 말고, 아기의 성장에 맞게 성분이 변화하는 모유를 고루고루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에서 전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아이의 작은 위벽을 덮을 정도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모유가 묽다고 해서 3개월이 지나도, 8개월이 지나도 

아직도 아기가 전유만 먹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생아기에 젖양이 적거나, 아기의 빠는 연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전유만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엄마들은 아기가 후유에 들어 있는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밤에 깊게 자지 않고 자주 깨서 젖을 찾는다고 걱정합니다.

만약 1개월 이상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전유, 후유를 따질 것이 아니라, 

먼저 유질이 어떠한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모유수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간혹 참젖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계셔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젖을 흔히 찰젖, 물젖, 참젖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찰젖은 진하고 양분이 많은 젖을, 물젖은 이와 반대로 농도가 묽어서 영양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됩니다.

물젖은 수분 함량이 높아 물처럼 묽어 보여, 물젖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점차 영양이 없다는 뜻으로 오해된 것입니다.

 

참젖은 영양분이 많고 좋은 젖이란 의미를 가집니다.

참젖은 보통 샛노란 색을 띠는데, 색이 진해 영양이 풍부한 것처럼 여겨진 듯합니다.

그러나 1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적으로 노랗게 나오는 젖은 유방 내 젖이 고여 나트륨 수치가 높아 색이 진해 보이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젖은 짠맛을 내기 때문에 아기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는 유관이 막혀 나타나는 증상일수 있으므로, 가급적 모유수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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