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산후조리원의 역할(최경은, 2011)]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었으나, 산모가 원할 때 혹은 조리원 규칙에 따라 시행하다 보니 시행시간이 유동적이며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0.3%의 산모만이 모자동실을 실시하였고, 그중 24시간 모자동실을 했던 산모는 15.2%에 불과하였으며, 하루 12시간 이상 시행하는 산모가 35.7%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모자동실에 대한 조리원내 규칙으로 인해 모자동실이 하루 종일 실시되고 있지 않은 경우가 30.8%였고, 모자동실의 결정도 산모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조리원의 규칙에 따라서 시행된 곳이 23.8%였습니다.

    모유수유를 할 때는 직접수유를 해야 유두 혼동도 막고 모유수유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으나 직접수유를 시행한 경우는 60.4%였고, 39.6%의 경우에서는 모유를 유축기로 짜서 수유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분유보충 기구도 유두혼동을 막기 위해 수유 습관이 자리잡는 2-4주 내에 우유병으로 수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우유병으로 보충하는 경우가 90.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우유병의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산후조리원에서 편의성 등의 이유로 컵이나 스푼의 사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