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이용여부에 따른 산모의 우울증에 대한 비교 연구(김민아, 2013)]

    역시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가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산후우울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산모들은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남편, 산후도우미 등의 돌봄을 받으면서 모자동실을 기본으로 하였고, 이러한 환경에서 산후조리를 한 산모들은 아기 돌보기와 같은 활동을 자연스럽게 배워가게 되며 가사활동, 자기관리활동 등도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은 산모휴식을 우선으로 하는 산후조리원의 환경으로 인해 산후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퇴원 후 가정으로 돌아왔을 때 아기 돌보기와 모유수유, 가사를 같이 해야 한다는데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많이 느낄 뿐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부담스러워 하고 결국 산후활동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