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뉴스 | 모유 속 '생체시계', 아기 잠투정 비밀 풀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케타니 작성일25-10-24 01:31 조회330회 댓글0건본문
아기들은 왜 이렇게 밤잠을 설치는 걸까?
어쩌면 최근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연구팀에서 낸 논문이 답이 될지도 모른다.
아이가 밤잠을 설치는 이유가 모유 때문일 수 있다는 거다.
아이의 미숙한 일주기 조절
사람이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자는 식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 몸에 자연스러운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를 조절하는 주된 호르몬은 두 가지다.
첫째, 사람의 각성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다.
인체에는 이른 아침부터 서서히 코르티솔 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전 6시에서 8시 정도에 최고 농도로 올라간다.
자연스럽게 기상하게끔 안배된 장치다.
아침에 잠을 깨우는 호르몬이 있다면, 반대로 밤에 입면(入眠)하게 만드는 호르몬도 있을 테다.
사람이 밤에 잠을 자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게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의 자연스러운 수면 조절은 뇌가 충분히 자란 아동기에나 작동되기 시작한다.
사람으로 발달하고 있는 아기에겐 그런 역량이 없기에 밤에 잠을 잔다는 개념이 옅다.
(중략)
천연 수면제 모유의 재발견
럿거스대학교 연구진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일주기 조절에 모유가 영향을 준다는 연구에 주목했다.
그래서 수유 중인 엄마들에게 하루 네 번(오전 6시, 정오, 오후 6시, 자정)에 걸쳐 모유를 채취하게 한 뒤 모유의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놀랍게도 모유에 수면 조절에 영향을 주는 두 호르몬이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분포한다는 게 확인됐다.
(중략)
모유 권하기만 하는 사회
사회적으로 모유 수유의 중요성은 그토록 강조하면서도, 정작 아이 곁에서 젖을 물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은 보장하지 않으니 엄마들은 아이에게 괜한 죄책감만 갖게 되는 일이 잦다.
그런 상황에서 ‘둘째’를 고려하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
출산율 하락의 주된 이유가 둘째 낳는 집이 드물어져서라는 걸 생각하면, 위에서 살펴본 문제를 단순히 아이의 잠투정 문제라고 볼 수만도 없다.
(중략)
[출처]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4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